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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이야기 (4)

은나! 2024. 11. 18. 21:33

(2024.08.26 작성)



잠들기 전이면 생각이 나는 블로그



기가 막히게 금요일 토요일 밤에는 생각이 안나요



아마 다음날 출근 하기싫은 맘에

자야하는걸 알지만 회피성으로 뭐라도 하려는 습성이겠죠​​





아유 벌써 출근하기싫어라





아무튼간에 아직도 밀린 이야기가 남았어요

개학전날 몰아서 일기를 쓰던 어린이는 자라서

여전히 일기를 쌓아놓고 씁니다



사람 쉽게 안변해요

변하면 죽을 때가 된거라고들 하잖아요



아직은 살아있어야 하나봅니다





어쨌든간에 시작해봅시다





10.



우리 동네 투어





대학 친구들이 동네로 놀러와서

오늘은 운전을... 해서...

친구들을 모시는 중



사실 우리 동네 돌아다니는 거지만  네명을 태우고서 혼자 운전해야한다는 거에 긴장했음ㅎ​





점심으로 누룽지백숙 먹으러 갔는데

백숙 사진은 없고 같이 나온 치킨만 찍었네

맛있었음



백숙이랑 죽이 따로 나왔는데

백숙만 겨우 먹고 죽은 따로 테이크아웃해옴​






배가 찢어져도 디저트는 못참쥐

식빵이 맛있는 카페

커피 대신 파르페가 있길래 조져주고~

커피마실껄 살짝 후회도 해주고~​






근처 사찰에서 연꽃축제를 한다길래 가서 꽃구경

평생 볼 연꽃 다 보는 듯~

푸릇푸릇하고 뽀얀 색감이 너무 예쁨​





거북이 빼꼼

귀.여.워.​





날이 개 덥고 습하고 좋았다

​​



마트에서 장보고 숙소 체크인!

알록달록한 숙소들이 잔뜩 있고

숙소 단지가 엄청 넓었음

독채로 쓸 수 있는 것도 갱잔히 장점​




조금 놀다가

저녁으로 놀러가면 국룰인 바베큐 해먹는데

중간에 비가 억수로 쏟아져서

밖에서 먹는건 포기하고 황급히 고기만 굽고

안으로 대피해서 먹음



그 후로는

먹고...

과자도 먹고...

맥주도 한잔 찌그리고...

부루마블하고...

어무이가 싸준 과일로 화채도 해먹고...

먼가 부족해서 매점 가서 과자 더 사다먹고...

스플랜더하고...



늦은 밤까지 아주 바빴어서 사진은 없음​





담날 아침으로 어제 테이크아웃한 죽 조지고

체크아웃하고

분좋카 가서 커피 한 잔 쌔리고​





구경 좀 하고​



무료로 엽서 쓸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롤링페이퍼도 써주고

(모자이크로 가려지지않는 알록달록함)​





점심으로 떡튀순~

학교앞 떡볶이st 넘 좋음

맛도리​





암튼 절거웟다









11.



또전, 대전



휴가쓰고 애기까지 껴서 대전 감

안그래도 사진 못찍는데 뛰는 이유는?​





가자마자 난리치는 애기 데리고

줄서서 먹은 칼국수 앤드 콩국수 앤드 수육

쏘쏘~​





근처 꿈돌이 굿즈샵

전에 갔던 굿즈샵이랑 품목이 크게 다르지는 않아서

소소한 소비했음

(안사지는 않음)



택시타고 과학관 가는데

택시아저씨가 볼게 뭐있다고 가냐고 했음ㅠ



나로호 있잖아요...​





처음 보는 과학의 맛에 푹 빠진 3세​






더 신난 어른이



너어어ㅓㅇ어ㅓ어어ㅓ무 더워서

과학관 카페에서 커피 수혈해주면서

애기는 낮잠자고



다시 움직이는데



간 곳은

바로

이 곳에 온

이유

목적



대전곤충생태관에 반딧불이를 보기 위해!



.

.

.



갔는데



들어가자마자

북적이는 사람들에

느껴진 쎄함을

애써 무시하고

직원분께



반딧불이 보려면 어떻게 해야돼요?



하고 여쭤보니



오늘은 힘드실 거 같아요...

지금 줄 서계시는 분들이

두 시간정도 기다리신 분들이라...

혹시 주말에나 오시면 볼 수 있으실 거 같은데...





...

​​





이거 보려고 대전을 온건데요...​





(개큰울음)





주말에는 입장권을 배부하고

평일에는 선착순 입장이라길래

관람시간 전에 가면 되겠지하고

안일한 생각을 하고 간거였죠



사람이 그렇게 많을줄은 몰랐죠...





사실 우리집 사람들...

웨이팅 안하거든요

칼국수도 안하고싶었거든요​





빠르게 포기하고 성심당을 갔습니다...​



롯백 성심당 가서 빵 사고...

(와중에 좋아하는 빵들이 하나도 없었어서 더큰울음)

빙수 좀 먹고...

케텍 타러갔습니다....

​​





애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즐거운 여행이였다네요

(뒷자리에 다른 이모임)









12.



늦은 생파



두물머리 가서 핫도그를 조집니다​





연꽃 구경을 끝내주게 합니다

평생 볼 연꽃구경 다 한 줄 알았는데

또 하고있습니다​





카페 가서 디저트를 조집니다

망고빙수가 맛있습니다

맛있어야 하는 가격입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숙소 체크인을 합니다​





7월생들 생파를 8월에 하고있으니

1인 1케이크 만들어줍니다

맛은 그냥 그럽니다​





저녁으로 고기 구워먹어줍니다

기가 막힙니다​





실컷 놀다가 별 구경도 해줍니다

별이 많이 찍혀서 신기합니다​





다음날입니다

빵맛집에 가서 빵을 뿌셔줍니다

사실 조식을 먹고 나와서 소소하게 뿌셔줍니다



(나중에 들어온 카페이용객의) 냄새 이슈로

해산합니다






겨우 밀린 이야기가 끝났으니

다시 밀리면 돌아오는걸로